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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 질서의 동요…|서방 세계의 오늘과 내일
서구 중심의 자원 분배 체제가 작년 10월의「오일·쇼크」로 동요한 이래 서구 문명의 자체 반성과 서구 세계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. 구미의 현지에서 그들의 상황과 고민을 눈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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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에 지진공포-공전의 인기 공상소설 「일본침몰」에 휩쓸린 일인들의 큰 소동
일본정부는 「이즈」(이두)의 「아마기」(천성) 산이 큰 폭발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일본열도가 곧 침몰하게 됐다는 전문가의 보고를 바탕으로 「DSI」계획을 수립, 극비리에 조사에 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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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립 백주년을 맞은 국제동양학회 7월16∼22일 「파리」서
국제동양학회창립 1백주년을 기념하는 제29차 국제동양학회총회가 7월16일∼22일 1주일간 「파리」에서 62개국 3천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. 한국학자 40명과 북한학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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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·중공 관계 새시대의 서막|「워싱턴」·북경의 연락사무소설치가 뜻하는 것|【워싱턴=김영희 특파원】
미·중공간의 상호 연락 사무소설치합의는 두 나라 관계가 이제 정식 외교관계수립 「반보직전」까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. 특히 놀라운 것은 중공이 마침내 오랜 고집을 꺾고 대만 대사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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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주번 사고력 치중, 실험실기에 중점 4지선다형
서울시교육위원회가 밝힌 전기고교출제경향과 각 과목별 경향은 다음과 같다. ▲전체경향=교육목적의 달성 도를 다양하게 측정하기 위해 암기에 의한 단편적 지식보다 이해력과 사고력을 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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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공부「5년 계획」에의 제언|문예중흥을 위한 정책방향|임영방
문공부가 금년부터 시행할 문예중흥 5개년 계획의 첫해를 맞이하였다. 계획자체는 구체적으로 밝혀진바 없으나, 우리의 현실에 어떤 형태의 문예중흥이 가능할까. 탁월한 한명의 식자,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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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해를 되돌아보며|강신재
일년이라 하고 해가 바뀌려는 막바지에 이르러 뒤돌아다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한 한해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. 더러는 다행히 큰 탈없이 넘긴 경우도 있을 법하건만 예외 없이 그렇게 느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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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속의 남과 북
박대통령의 8·15선언이 있은 후 1년 동안 남북문제를 둘러싼 우리 나라의 정세는 급격히 변화하는 양상을 띠어왔다. 남북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7월초 개원된 8대 국회는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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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든 조국 고발한 소련의 양심|금년도 노벨 문학상 탄 솔제니친의 인간과 문학
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된 소련작가 알랙상드로·솔제니친은 1918년12월11일 북부 코카서스에서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고 학문은 로스토프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, 학위까지 얻었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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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문주간특집|「거울」의 신문·「수단」의 신문|자유세계와 공산세계 언론의 차이
자유세계에서는 신문이란 사회의 공기라고 누구나 알고있다. 사회생활의 다양한 여러면을 그대로 반영시켜주고 누구나 신문을 통해 세상이 돌아 가는 것을 알게된다. 한마디로 말해 자유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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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가정신
소련작가 「일리야·에렌부르그」가 『제9의 파도』라는 장편소설을 발간한 것은 1952년 이었다. 「냉전」체제는 1950년에 일어난 한국동란을 계기로 전면적 세계전쟁을 초래할지도 모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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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백림 북괴 공작단 사건 진상
북괴는 6·25사변 때 완전히 궤멸되었던 남한의 지하세력을 재건하기 위해서 대남 공작기구를 정비강화하고 직접 또는 일본을 통해서 간첩을 침투시키는 한편 구미지구를 통한 간첩의 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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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 신문에 바라는 독자의 소리
①신문의 어느 난을 가장 먼저 읽읍니까? 그리고 어느 난이 가장 재미있다고 보십니까? ②석간이 좋습니까. 조간이 좋습니까. 그 이유는? ③신문이 진실을 보도하고 있다고 보십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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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문학상후보에 올랐던 일작가|삼도유기부씨와의 대화|작품엔 역시 문체가 소중|「에로티시즘」의 본질은 육제와 정신의 합일에|다반사보다 심리적「리얼리즘」을 중시
「노벨」문학상 수상후보에 올랐던 일본의 작가 삼도유기부(미시마 유끼오·본명=평강공위) 씨는 올해 41세. 그의 짧은 연륜에 비해 그의 문단에서 거둔 수확은 누구보다도 풍요하고 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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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7년「총선」3대당의 자세|기본전략타진|박순천 민중당대표와 정종식 본사정치부장
▲정종식정치부장=정치주변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. 6대국회도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았고 선거도 다가섰으니까요. ▲박순천 민중당대표=오랫동안 정치의 주변만을 돌다보니 인간다운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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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교산 허균
조국근대화의 여명기인물로서 이수광의 다음에 들어야 할 이는 그와 같은 시대에 또한 북경에 두 번이나 다녀오는 한편 처음으로 「홍길동전」이라는 국문 소설을 창작한 남인소속의 정객 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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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모라비아」신작소설「관심」
현대 이태리 문단의 제일인자 「알베르토·모라비아」(58세)가 신작 「관심」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있다. 블란서 유의 실존주의 영향을 강하게 나타내는 그의 작품들은 우리 독자에게 친